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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이스라엘 총선 우파세력 과반 전망…네타냐후 5기 연임 집권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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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이스라엘 총선 우파세력 과반 전망…네타냐후 5기 연임 집권 유력

이스라엘 총선의 투·개표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이스라엘 총선의 투·개표 모습.


이스라엘의 총선(120석) 투·개표가 9일(현지 시간) 시작됐다. 현지 주요방송 3개사는 네타냐후 총리(사진)가 이끄는 리쿠드당 중심의 우파세력이 과반수에 달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5기 연임의 전망이 높아지면서 네타냐후 현 총리는 10일 새벽 “위대한 승리의 밤이다”라고 선언했다.
정당별로는 제 1당 자리를 놓고 리쿠드당과 간츠 군 참모총장의 중도정당연합 청백당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다만 연립의 틀에서 보면 주요 방송 3개사 모두 우파세력이 과반수인 63~65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텔아비브에서 지지자들에게 승리를 선언하고 “우파세력은 향후 4년간 이스라엘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4기 약 13년 동안 정권을 이끌어 온 네타냐후의 연임이 성사되면 이스라엘 역사상 최장 임기의 총리가 된다.

한편 투표종료 직후 방송사 출구조사에서는 청백당이 리쿠드당과 비슷하거나 몇 석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간츠도 이를 바탕으로 승리를 선언하고 “제 1당이 조각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종 개표결과는 12일쯤 발표될 예정이며 이후 리블린 대통령이 의석을 얻은 모든 정당의 의견을 듣고 결정한 총리후보에게 조각을 지시하게 된다. 차기 집권은 일러야 5월이 될 전망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