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게임폰 최적화 스냅드래곤칩 발표...게임중 화면끊김·버벅거림 90% ↓

퀄컴이 9일(현지시각) 게임폰용으로 최적화 된 스냅드래곤칩셋을 포함한 3종의 칩셋(스냅드래곤730,730G,665)을 칩을 발표했다. 퀄컴이 이 칩들이 게임, 인공지능(AI) 및 성능면에서 고객들에게 ‘흥미 진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 칩셋에 의해 구동되는 최초의 새 단말기는 올해 중반에 출시될 예정이다 .
스냅드래곤 730은 이전에 주력 제품인 8 시리즈에서만 제공됐던 특정 기능을 제공하는 퀄컴최초의 스냅드래곤 7 시리즈 칩셋이다. 스냅드래곤 710을 대체할 이 새로운 칩셋은 칩셋에 AI가 포함돼 있어 직관적 이미지 캡처, 우수한 게임 및 최적화 성능을 제공한다.

스냅드래곤730에는 퀄컴의 4세대 멀티코어 퀄컴 AI 엔진이 장착돼 있어 이전 세대의 AI 엔진보다 2배나 강력하다. 또한 7 시리즈 칩에는 처음 들어가는 퀄컴 스펙트라 350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 (ISP)도 포함돼 있다. 이 ISP는 전작에 비해 4배의 절전 기능을 제공하며 망원, 초광각 및 초상화모드 렌즈로 구성된 트리플(3중) 카메라 설정을 지원한다. 초상화모드에서는 4K HDR 비디오를 녹화한다.

스냅드래곤 730은 8nm 공정으로 제작됐다. 아드레노 618 그래픽칩(GPU)과 오픈GL ES(Open GL ES)보다 20% 적은 전력을 사용하는 최첨단 그래픽 라이브러리가 포함돼 있다.

이 칩이 게이머에게 향상된 그래픽과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퀄컴 aptX어댑티브 및 퀄컴 어쿠스틱(Aqstic) 오디오 기술을 사용하면 게이머는 모바일 게임을 하면서 서라운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새 칩셋은 와이파이6와 호환성을 갖추고 있으며 크라이오470CPU를 탑재하고 있다. 코어당 성능은 35%나 향상됐다. 스냅드래곤X15 LTE 모뎀이 80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한다.
케다르 콘답 퀄컴 테크놀로지 제품담당 부사장은 “스냅드래곤730, 730G 및 665 칩셋이 출시됨에 따라 정교한 AI, 우수한 게임 및 고급 카메라 지원같은 기능을 다양한 단말기에 탁월한 성능으로 제공할 수 있다. 각 스냅드래곤은 고객 기대치를 넘어서는 광범위한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고 말했다.


스냅드래곤 730G 모바일 칩셋은 게임용으로 제작됐기에 칩 이름에도 ‘G’가 붙는다. 향상된 아드레노 618 GPU를 사용함에따라 그래픽 속도가 스냅드래곤 730보다 최대 15% 빨라졌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730G를 최적화하기 위해 일부 주요 모바일 게임 개발자를 만났다. 초당30프레임(30fps)로 실행되는 게임의 화면끊김(janks)과 버벅거림(stutter)을 90%까지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 이 칩에는 또한 게임 플레이어가 부정 행위를 못하도록 치팅 방지 확산 기능을 두어 유저 간에 동일한 게임 플레이 조건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와이파이 대기시간 관리기능은 게임 플레이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해준다. 10억 가지가 넘는 다양한 색조는 게임을 더 잘 플레이되고 더 현실감있게 해 준다.



스냅드래곤 730 및 730G는 주력폰이 아닌 게임폰에 사용되지만 되지만 새로운 스냅드래곤665 칩셋은 순수한 중형급스마트폰 모델에 적합하다. 하지만 여기에도 3세대 퀄컴 AI 엔진과 같은 흥미로운 기능이 들어가면서 2세대 AI엔진 대비 2배의 성능을 제공한다.

이 칩셋의 스펙트라 165 ISP는 AI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망원, 광각 및 초광각 렌즈로 구성된 3중 카메라 설정을 지원한다. 게다가 4800만화소로 촬영한 사진도 처리할 수 있다.

스냅드래곤 665칩셋에는 ‘개선되고 오래가는 게임 플레이’를 위한 아드레노 610 GPU가 함께 제공된다. 칩 자체에는 무거운 부하도 견디는 4개의 코어와 가벼운 관리 기능을 처리하는 4 개의 코어가 있다. 스냅드래곤 665는 크라이오 260 CPU와 스냅드래곤 X12 LTE 모뎀을 사용한다. 이 모뎀은 최대 600Mbps의 4G LTE 다운로드 속도를 처리한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