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10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더 배터리 챌린지(The Battery Challenge)' 피치데이(투자유치를 위한 스타트업의 기술‧비즈니스 전략 발표회)를 개최해 스타트업 5곳을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류와 인터뷰 심사를 통과한 7곳의 스타트업(미국 6곳, 영국 1곳)이 참석해 각각의 기술 및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LG화학은 그 중 혁신성, 기술상용화 가능성을 중심으로 총 5곳(미국 4곳, 영국 1곳)의 스타트업을 수상팀으로 선정했다.
LG화학은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 5곳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이후 최대 총 200만달러의 지분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를 진행한 참가팀들은 리튬메탈 전지 등 차세대 기술을 비롯해 BMS(배터리제어시스템), 공정 및 품질 등 배터리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였다.
또한, 빅데이터,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배터리 개발에 접목한 아이디어를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김명환 LG화학 배터리 연구소장(사장)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배터리 분야에서 신기술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배터리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