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10일까지의 수출은 150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6억 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이달 들어 수입이 증가한 것도 조업일수가 늘어난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은 17억7000만 달러로 되레 3.9%가 감소한 것이다.
올해 1∼10일 조업일수는 8.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5일보다 하루가 더 많았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달 들어 수출이 늘어난 것은 조업일수 영향이 크다"며 "하지만 최근 수출 감소 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반도체 수출은 19.7%, 액정디바이스는 39.1%나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수출이 0.8%, 미국은 19.9% 증가했다. 베트남 수출도 19.4% 늘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