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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에서 금융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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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에서 금융 영토 확장

수라바야 지역에 새 지점 오픈…자바 동부 지역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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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KEB하나은행이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나은행이 최근 수라바야 만야르 지역에 새 지점을 개설했다고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가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는 자바 동부 지역에서 세 번째 하나은행 지점이다.
인도네시아 KEB 하나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화 전략에 성공하면서 이 나라에 진출한 한국 은행들 가운데 선두주자로 자리를 잡았다.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1년 전 현지 법인간 합병을 통해 탄생했다. 통합 당시 총자산 14조6000억 루피아에서 2017년말 기준 39조8000억 루피아로 세 배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지점 수도 40곳에서 61곳으로 늘어났다.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은 올해 특히 중소기업을 상대로 한 영업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전체 대출의 15~16%에 그쳤던 중소기업 비중을 올해엔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자바 동부지역에 지점을 늘리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일환이다.

은행 관계자는 자바 동부 지역에 또 다시 지점이 개설됨으로써 이 지역의 금융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도네시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금융분야에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낳고 있다.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도 이에 따라 올해 대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7조 루피아 늘어난 42조 루피아로 설정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