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최근 수라바야 만야르 지역에 새 지점을 개설했다고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가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는 자바 동부 지역에서 세 번째 하나은행 지점이다.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1년 전 현지 법인간 합병을 통해 탄생했다. 통합 당시 총자산 14조6000억 루피아에서 2017년말 기준 39조8000억 루피아로 세 배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지점 수도 40곳에서 61곳으로 늘어났다.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은 올해 특히 중소기업을 상대로 한 영업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전체 대출의 15~16%에 그쳤던 중소기업 비중을 올해엔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자바 동부지역에 지점을 늘리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일환이다.
은행 관계자는 자바 동부 지역에 또 다시 지점이 개설됨으로써 이 지역의 금융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도네시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금융분야에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낳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