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디지털캠퍼스에서 열린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에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으로 혁신의 마중물이 될 것이며 스케일 업(Scale-up) 전략으로 더 많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조용병 회장은 "신한 퓨처스랩의 제2 출범을 통해 핀테크 혁신에 적극 앞장서겠다"면서 "향후 5년간 혁신·벤처기업을 대상으로 2조1000억원 투자하고 핀테크를 대상으로 250억원의 직접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더 많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한 신한 퓨처스랩 스케일 업 전략이 함께 발표됐다.
신한퓨처스랩은 혁신기업에 매년 50억원 규모로 5년 간 직접 투자한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신한퓨처스랩은 4년 동안 83억2000만원을 직접 투자했는데 이 규모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스타트업에 체계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디지털 신기술 자문 지원 ▲인재 발굴 ▲금융 솔루션 제공 ▲글로벌 진출 지원 ▲인수합병 및 공개상장 등도 연계 지원한다.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6월 '스타트업 취업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핀테크랩은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이 협업을 통해 금융산업 혁신을 높이고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는 장"이라며 "정부도 전향적인 금융규제 샌드박스 운영과 속도감 있는 규제 혁신을 통해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퓨처스랩이 스케일업 전략을 통해 유니콘기업을 육성하는 '혁신성장의 아이콘'으로 거듭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