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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핀테크·스타트업 육성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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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핀테크·스타트업 육성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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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가에선 핀테크가 단연 화두다. 정책금융기관과 금융권들이 핀테크·스타트업 지원과 협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보수적인 금융과 개방적인 IT산업 간의 융합이 주목받는 이유는 모바일 소비시장의 폭발적 성장으로 금융환경이 뿌리째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행보도 금융사들의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과 육성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NH농협금융지주, 신한금융그룹.신용보증기금 등이 잇따라 핀테크·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출범식을 가졌다.
금융당국은 올해 상반기 중에 금융산업구조개선법·금융지주회사법·은행법 등 금융회사의 출자가능 회사 범위에 핀테크 기업이 포함되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우리은행, NH금융, 신한금융의 핀테크랩 행사를 잇따라 방문하며 금융사들의 스타트업 지원을 독려했다.

최 위원장은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서는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가 상생의 관계로 발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도 전향적인 금융규제 샌드박스 운영, 예산·공간 지원, 적극적인 규제개혁 등을 통해 제2 벤처 붐 확산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신한퓨처스랩, 6000개 혁신기업에 250억원 투자


신한퓨처스랩은 퓨처스랩 육성 기업범위를 핀테크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기업으로 확대하고 향후 5년간 250개 기업을 발굴·육성할 예정이다. 퓨처스랩은 향후 5년간 혁신·벤처기업을 대상으로 2조1000억원 투자하고 핀테크를 대상으로 250억원의 직접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네스트는 신보의 우수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으로, 유망스타트업 발굴→액셀러레이팅→금융지원→성장지원의 4단계로 구성된 원스톱 복합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5기 스타트업 네스트에는 총 792개 팀이 응모해 경쟁률이 7.9대1까지 치솟았다. 신보는 일반전형, 지역균형전형, 소셜벤처전형을 통해 지난 기수보다 20개 늘어난 유망 스타트업과 소셜벤처 100팀을 최종 선발했다. 스타트업 네스트에 선정된 기업에는 각종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최대 규모(2080㎡)인 NH디지털혁신캠퍼스


NH디지털혁신캠퍼스는 디지털R&D센터와 핀테크혁신센터를 합한 공간으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자문위원회 운영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캠퍼스에는 33개 스타트업이 입주했다.

오픈API,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활용한 사업모델 발굴을 비롯해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금융권 최초 테스트베드(Test Bed) 센터


디노랩을 통해 스타트업에 사무공간, 경영컨설팅, 투자 등을 비롯해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한다. 또한 아마존웹서비스와 협력해 클라우드 개발환경, 금융API, 기술자문 제공 등 다양한 형태로 금융 스타트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권 최초의 테스트베드(Test Bed) 센터인 디벨로퍼랩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와 협력해 클라우드 개발환경, 금융API, 기술자문 등을 디노랩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에게 제공한다.

이밖에 KEB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은 각각 '원큐 애자일 랩', 'KB이노베이션 허비'를 통해 핀테크·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