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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롯데그룹, 카자흐스탄 자회사 생산라인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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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롯데그룹, 카자흐스탄 자회사 생산라인 증설

라하트사 쉼케트공장에 150억원 투자… 1만4천톤 추가 생산

롯데제과 카자흐스탄 자회사 라하트 쉼켄트 제조라인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제과 카자흐스탄 자회사 라하트 쉼켄트 제조라인 모습.
롯데그룹 카자흐스탄 자회사 라하트((Rakhat JSC)의 쉼켄트 제과공장에 1310만 달러(약 149억원)를 투자해 생산라인을 증설키로 했다.

13일(현지 시간) 카자흐스탄 현지매체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라하트사 쉼켄트 공장을 증설해 연간 생산능력을 1만4000t 추가해 올해에는 마멀레이드를, 내년에는 설탕비스킷을 생산할 방침이다.
라하트 쉼켄트 주식의 92.44%를 소유한 롯데제과는 라하트 쉼켄트 공장에서 14개 카테고리에서 400개 이상의 과자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칼로리량이 적은 초콜릿, 캔디, 과자 및 와플 등 당뇨병 치료제품 및 사탕 대체품도 생산하고 있다.

라하트사는 독일, 몽골, 아프가니스탄, 아제르바이잔을 포함해 모두 9개국에 과자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라하트사는 75년간 카자흐스탄에서 영업을 해왔으며 알마티와 쉼켄트의 제조공장에 4500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해 라하트사의 매출은 전년보다 4.8% 늘어난 1억58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시장점유율은 2% 증가한 20.5%에 달했다.

라하트사는 "현재 생산시설 건설이 진행중인데 올 6월에는 마멀레이드를 생산하고 내년에는 설탕비스킷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며 "올해에는 종업원 33명을, 내년에는 30~35명을 추가로 고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쉼켄트 시는 "지난해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교역이 25억 달러에 달했다"면서 "이번 투자로 양국간 협력이 강화되고 투자가 증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