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대 그룹 계열 상장기업의 등기임원이 받은 연봉이 일반 직원의 평균 13.6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처음으로 보수를 공개한 미등기 임원 4676명의 연봉은 평균 4억1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미등기 임원을 제외한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 62만9926명의 연봉은 평균 8400만 원이었다.
이에 따라 등기임원의 연봉은 일반 직원의 13.6배, 미등기 임원의 2.8배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등기 임원의 연봉은 일반 직원의 4.8배 수준이었다.
일반 직원의 연봉이 등기임원의 7.3%에 불과한 셈이다.
▲LG그룹 17.3배 ▲GS 17.2배 ▲현대차 16.4배 ▲롯데 14.3배 ▲현대중공업 12.8배 ▲SK 9.9배 ▲포스코8.4배 ▲한화 6.6배 ▲농협 2.3배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등기임원이 57억5800만 원으로 일반 직원 1억900만 원의 무려 52.6배나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 42.3배 ▲㈜LG 39.7배 ▲SK네트웍스 39배 ▲㈜SK 38.9배 ▲호텔신라 37.4배 ▲삼성생명 35.3배 ▲삼성증권 35.2배 ▲현대차 32.8배 ▲현대제철 32배 등이었다.
그룹별 등기임원의 평균 연봉은 삼성이 21억4400만 원, 현대차 14억4800만 원, LG 13억6900만 원, SK 9억1700만 원, 현대중공업 8억6300만 원, GS 7억8900만 원, 포스코 7억4800만 원, 롯데 6억6800만 원, 한화 5억600만 원, 농협 2억42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반 직원의 평균 연봉은 농협이 1억7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삼성(9800만 원), SK(9300만 원), 포스코(8900만 원), 현대차(8800만 원), LG(7900만 원), 한화(7700만 원), 현대중공업(6800만 원), 롯데(4700만 원), GS(4600만 원) 순으로 분석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