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현대차가 무노즈 전(前) 닛산 CPO와 만나 영입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무노즈 측과 현대차는 외신 보도에 논평을 거부했다.
업계에서는 무노즈가 현대차로 영입되면 현대차가 미국과 멕시코 등 주요 핵심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페인 출신으로 마드리드 폴리테크닉대에서 원자력 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2004년 닛산에 입사한 후 2009년 닛산 멕시코법인 사장, 2014년 닛산 부사장, 2016년 닛산 CPO 등을 역임하는 등 15년간 ‘닛산맨’으로 활동했다.
그는 닛산 재임기간 동안 닛산이 미국과 멕시코 등에서 고속 성장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가 멕시코법인 사장으로 근무했을 때 닛산이 멕시코 자동차 시장에서 42개월(3년 6개월)동안 판매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