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이 15~16일 미국 워싱턴에서 '새로운 무역협정'을 위한 협상에 돌입한다.
14일(현지 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은 지난해 9월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새로운 무역 협정'에 대한 협상을 벌이기로 합의한 지 7개월 만에 협상을 개시한다.
미국은 이번 '새로운 무역 협정'에서 상품 무역뿐 아니라 서비스와 세관 절차, 환율 조항 등 폭넓은 분야를 다룰 방침이다. 반면에 일본은 이 협정에 '물품무역협정'(TAG)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물품 관세 분야의 협정이라며 의미를 애써 축소하고 있다.
협상 테이블에는 미국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일본의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생상이 대표로 앉는다.
이번 협상에서는 일본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농업 시장 개방, 일본 정부의 외환 시장 개입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