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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양' 반대말은? 삼성고시 응시생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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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양' 반대말은? 삼성고시 응시생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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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주말에 실시한 올해 삼성그룹 신입공채 직무적성검사(GSAT·Global Samsung Aptitude Test) 난도가 다소 높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언어논리가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4일 삼성그룹은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위한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과 미국 뉴어크·로스앤젤레스(LA) 등 7개 지역에서 일제히 실시했다. GSAT는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삼성고시`로 불리는 시험이다.
강남구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친 수험생들은 이번 GSAT에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진 않았지만 난도가 다소 높았다고 입을 모았다.

언어논리 영역에서는 `겸양하다`의 반대말은 무엇인지 묻는 어휘 문항을 비롯해 예술 관련 지문이 다수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모씨(25)는 "언어논리가 어려웠고 그 외 분야는 시중 문제집 기출과 비슷했다"고 말했다. 박 모씨(26)도 "언어논리가 너무 어려워 시간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수리논리 영역에서는 기존에 간단하게 계산하면 풀리던 유형이 다소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특히 15% 농도의 소금물을 5% 증발시킨 후 30% 농도의 소금물 200g을 섞어서 최종 농도가 20%가 됐다면 증발 전 15% 농도 소금물의 양이 얼마였는지 묻는 문항 때문에 많은 시간을 잡아먹었다는 반응이 다수였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