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 시간) 코인스피커닷컴 등 금융전문매체들에 따르면 MUFG는 올 6월 말까지 신용 카드, 포인트 서비스 및 기타 기능을 중앙 집중식으로 관리할 스마트폰 앱을 출시하는 등 오랫동안 준비해온 디지털화폐를 올해말까지 내놓을 방침이다.
MUFG의 디지털화폐 개발은 현금경제가 악명 높은 일본에서 실제 현금 및 지폐의 조달, 저장 및 운송을 포함한다.
MUFG는 약 1500명의 은행직원이 디지털화폐 유통 시험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10만명의 은행계좌 보유자들을 자사의 디지털자산 테스트에 참기시킬 계획이다.
MUFG 디지털화페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이용하는 레스트랑와 편의점과 같은 곳에서 결제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상점들과의 연계 결제와 함께 피어-투-피어(peer-to-peer) 전송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MUFG는 이 테스트기간이 어느 정도의 기간동안 지속될 것이지 또 언제 시중에 유통시킬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MUFG 디지털화폐는 엔화와 1대1로 고정되며 화폐기능에 중점을 두고 설계된 블록체인 베이스의 안정된 화폐이다. MUFG는 지난 2월 아키마이테크놀러지(Akamai Technologies)와 공동으로 2020년 전반까지 블록체인 베이스의 지불결제 네트워크를 일본에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작회사 '글로벌오픈네트워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양사는 매초 100만건의 거래를 처리할 능력과 2초 이내에 거래를 완료할 능력을 갖춘 세계에서 가장 확장성이 높고 빠른 지불처리 플랫폼을 실현하려는 목적으로 새로운 블록 체인 서비스를 발표했다.
한편 또 다른 일본 대형금융회사 미즈호도 다른 60개 가까운 금융기관과 협력해서 'J코인'이라 불리는 디지털화폐 플랫폼의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J코인'은 올 3월에 발매될 예정이었지만 아직 실행되지 않았다. J코인이 올 2분기내에 출시되지 않는다면 MUFG의 디지털화폐에 뒤지게 된다.
한국 네어버의 일본자회사 라인도 지난해 최초의 디지털토큰인 링크(LINK)와 최고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링크 체인을 세웠다.
일본의 혁식적인 지불 처리업체는 암호통화와 블록체인을 사용하거나 사용할 예정이다. 라쿠텐(楽天)은 또한 독자의 암호교환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으며 라인은 이미 사내에 암호화폐를 갖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