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분기 주식시장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25조2390억 원으로 이 가운데 개인투자자의 거래는 1.3%인 3327억 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거래 비중은 지난해 1분기 0.3%, 2분기 0.8%, 3분기 1.2%, 4분기 1.2% 등을 나타냈다.
지난해 4월 삼성증권의 이른바 '유령주식' 사건을 계기로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폐지를 주장하고 나서자 금융당국은 공매도 거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발표했었다.
외국인투자자나 기관투자가는 예탁결제원의 주식 대차시스템을 통해 언제든지 다른 기관의 주식을 빌릴 수 있지만, 개인투자자는 주식 대여서비스를 하는 증권회사를 통해서만 주식을 빌릴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회사도 7곳뿐이다.
주식대여 가능 종목이 일부 확대된다고 해도 신용도나 상환 능력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개인투자자가 공매도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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