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조직개편 단행...조직 슬림화로 자회사 자율경영권 보장

JB금융지주가 지주사 조직을 슬림화해 자회사와의 중복업무를 줄이고 자율경영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JB금융지주는 ‘지주사 조직 슬림화’와 ‘핵심 기능 강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JB금융은 지난 12일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부서를 개편, 기존 4본부 15부를 4본부 10개부로 축소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전출 인원 등 총 49명이 감소하고 신규로 18명이 들어오면서 전체 임직원 수는 99명에서 68명으로 약 30% 대폭 슬림화했다.

JB금융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지주사와 자회사간 중복업무를 줄이고, 자회사의 자율경영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조직 안정화와 내실 강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지주 조직의 슬림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력은 영업력 강화를 위해 자회사에 재배치해 그룹 전체적으로 조직과 인력의 효율적 운영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JB금융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해외사업지원부를 신설, 그룹의 글로벌 사업전략 부문을 보다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선 지난 2017년 선보인 오픈뱅킹 플랫폼 ‘오뱅크(Obank)’를 추진하는 등 구체적인 디지털 전략을 재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영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ujul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