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러시아가 트럼프 진영에 가세했다는 ‘러시아 의혹’을 둘러싸고 미 법무부는 15일(현지시간) 뮬러 특검 수사보고서의 세부내용을 18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고 미 주요미디어 등이 전했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지난 3월24일 보고서의 ‘주요결론’ 부문 4쪽의 개요를 공표한 바 있다. 개요에서는 러시아와 트럼프 진영의 공모는 인정되지 않으며, 트럼프의 사법방해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이라고 결론지었다.
야당인 민주당은 “많은 의문에 대한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며, 보고서의 전면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는 15일에도 “(러시아)결탁도 사법방해도 없었다”고 트윗을 올리며 “완전히 결백”하다는 입장을 재차 표명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