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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첫 '10-10클럽' 스타트업 배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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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첫 '10-10클럽' 스타트업 배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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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자사가 육성하는 기술 스타트업인 KB스타터스에서 첫 ‘10-10클럽’이 탄생했다고 16일 밝혔다.

10-10클럽이란 KB금융그룹 계열사에서 10건 이상 제휴와 10억원 이상 투자유치를 달성한 스타트업을 말한다. KB금융의 첫 10-10클럽은 모바일 기반 문서 자동화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라이하이’다.
플라이하이는 모바일 문서조회와 발급서비스에 필요한 인증, 보안, 지급결제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플라이하이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선 솔루션 등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 KB스타터스에 선정됐다. 이후 KB금융, 손해보험, 증권, 생명보험, 캐피탈 등 각종 계열사와 협업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로 그룹의 업무효율성 향상과 DT(Digital Transformation)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3월 국내 최초 핀테크랩을 개소한 KB이노베이션허브는 지금까지 총 62개사를 KB스타터스로 선정한 바 있다. KB금융은 오는 2020년까지 100개 이상의 KB스타터스를 육성하고 KB금융 계열사와의 제휴를 매칭-연계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실로 플라이하이는 KB금융과 11건의 제휴계약을 맺었고, 최근 KB금융그룹의 CVC(Corporate Venture Capital)펀드로부터 10억원의 투자 유치도 확정됐다.

첫 ’10-10클럽’ 탄생에는 스타트업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던 윤종규 회장의 의지도 반영됐다. 윤 회장은 평소에도 스타트업의 핵심 추구 가치인 편의성과 신속성을 KB의 상품과 서비스에 접목하여 고객에게 혁신적이면서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KB이노베이션허브 관계자는 “KB스타터스는 양적인 확대 대신 더 많은 10-10클럽이 탄생할 수 있도록 우수한 기술 스타트업과의 질적 성장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스타트업도 발전하고 그룹 DT(Digital Transformation)에 도움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