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에 최고치, 외국인 나흘째 사자
코스피가 2240선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등의 주요 기업들의 실적부담에 소폭 하락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82포인트(0.08%) 내린 2241.06에서 출발해 한동안 약세로 전환했다가 다시 상승전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5.75포인트(0.26%) 상승한 2248.6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산출된 1980년 1월 4일 이후 13거래일 연속 상승은 이번이 두번째로 역대 최장이다.
종전 최장 상승 기간은 1984년 1월 19일부터 2월 2일까지 13거래일간이었다.
또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10월 8일의 2253.83 이후 6개월여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나흘째 순매수로 그 규모는 155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기관투자가, 개인투자자는 각각 544억원, 963억원을 내다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주가는 희비가 엇갈렸다.
기아차 주가가 1분기 호실적 전망에 2.83% 뛰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차 주가도 각각 3.45%, 2.39% 올랐다.
SK하이닉스 0.88%, 셀트리온 2.21%, POSCO 0.19% 등 주가도 상승마감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지난해 유가급락의 여파에 따른 목표주가 하향조정으로 0.78%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0.43%, 삼성바이오로직스 0.43%, SK 0.56%, 삼성에스디에스 0.21% 등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낙태죄 폐지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는 소식에 사후피임약과 조기임신진단 테스트기를 제조판매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약품 1.13%, 명문제약 1.43% 등 주가는 상승마감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 5억6004만주, 거래대금 6조8601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345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없이 475종목이 하락했다. 75종목이 보합으로 마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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