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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UBS, 아시아 프라이빗 뱅크 6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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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UBS, 아시아 프라이빗 뱅크 6년 연속 1위

운용 자산은 작년 3570억달러로 2017년보다 7% 하락↓

아시아 프라이빗 뱅크 순위에서 UBS 그룹이 6년 연속 선두를 지켰다. 자료=APB이미지 확대보기
아시아 프라이빗 뱅크 순위에서 UBS 그룹이 6년 연속 선두를 지켰다. 자료=APB
아시아 프라이빗 뱅크(Private Bank, 민간은행) 순위에서 취리히 기반의 글로벌 금융기업 UBS그룹이 6년 연속 선두를 지켰다. 비록 UBS의 운용 자산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아시아 톱20 프라이빗 뱅크 중 월등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아시아프라이빗뱅커(Asian Private Banker, APB)가 최근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UBS의 지난해 운용 자산은 3570억 달러(약 405조9090억 원)를 기록, 2017년보다 7%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UBS의 뒤를 크레디트스위스(Credit Suisse) 그룹이 뒤쫓고 있지만, 여전히 그 차이는 컸다. 크레디트스위스는 2017년보다 1.5% 증가해 2050억 달러(약 233조850억 원)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시장은 혼란이 가중되고 부유층 고객이 자금의 활용을 자제한 것을 이유로, 운용 자산은 업계 전체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APB에 따르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톱20 프라이빗 뱅크의 운용 자산은 총 3.6% 감소한 1조6300억 달러(약 1853조3100억 원)를 기록했다.

APB는 "놀라울 정도로 평온했던 2017년 이후 변동성 복귀"와 "주식과 채권 사이의 상관 관계에 대한 추가적인 붕괴", 그리고 "미중 무역 분쟁이 프라이빗 뱅크의 최고 경영진에 대한 압력 행사 공모" 등이 운용자산을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순이자 수입은 전반적으로 증가한 반면, 거래 기준 매출은 톱20 뱅크 절반 이상이 감소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