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권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기업 대출액은 34조790억원으로 전년도 29조590억원에 비해 17.2% 증가했다.
저축은행들의 기업 대출액이 증가한 것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은 2017년 가계대출 증가율을 연 5~7% 수준으로 조절하도록 가계대출 총량 규제가 도입됐다. 법정 최고 금리도 24%로 낮아졌고, 고위험 대출에 대해서는 충당금을 50% 추가로 적립하도록 규제를 강화했다.
이효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