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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비자 손잡고 스타트업 육성…내달까지 대상 기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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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비자 손잡고 스타트업 육성…내달까지 대상 기업 모집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오른쪽)과 크리스 클락(Chris Clark) Visa Asia Pacific 총괄대표가 17일 아임 벤처스 위드 비자(I'm Ventures with Visa)’라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키로 합의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이미지 확대보기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오른쪽)과 크리스 클락(Chris Clark) Visa Asia Pacific 총괄대표가 17일 아임 벤처스 위드 비자(I'm Ventures with Visa)’라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키로 합의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가 신한금융그룹의 혁신성장 생태계 지원 전략의 일환으로 비자(Visa)와 손잡고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신한카드와 비자 코리아는 핀테크 산업의 발전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아임 벤처스 위드 비자(I'm Ventures with Visa)’라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키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당장 이달 중순부터 내달 중순까지 지불결제·송금, 인증·보안, AI·빅데이터, 신금융·오토 서비스 등 관련 분야의 스타트업을 모집해 멘토링과 지분투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또 올해 10월 경연을 거쳐 우수한 스타트업을 선정해 사업 아이템 구체화와 제품 상용화까지 지원하는 ‘비자 코크리에이션(Visa Co-Creation)’ 기회도 부여할 예정이다.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카드의 아임 벤처스(I'm Ventures)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번 스타트업 육성 사업은 신한금융그룹의 혁신성장 생태계 육성 방향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달 열린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에서 향후 5년간 250억원 규모로 직접투자 재원을 확대하고, 6000개 투자 유망기업 풀을 조성해 2조1000억원 규모의 혁신 성장 재원도 투입하기로 했다. 그동안 신한금융그룹은 핀테크·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을 통해 83억원의 직접 투자를 통해 112개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신한카드 자체적으로도 2016년부터 사내벤처 제도를 통해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왔으며, 올댓웨딩 서비스 등 실제 실행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I'm Ventures’라는 이름으로 사내 벤처뿐만 아니라 외부 스타트업과도 협력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비자와의 제휴를 통해 그룹의 혁신성장 생태계 지원 전략에 더욱 일조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스타트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성장 동력 발굴 및 동반 성장해 나가는 초연결(Hyper Connect) 경영 전략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자의 경우 세계 각지의 우수한 핀테크 기업이 독창적인 사업 아이디어로 경합을 벌이는 ‘비자 에브리웨어 이니셔티브(Visa Everywhere Initiative)’ 글로벌 혁신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국내에서도 행사를 별도로 진행한 바 있다.


이효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