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 시간) 나가사키(長崎)신문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은 나가사키조선소를 크루즈선박 수리거점소로 삼아 크루즈선박 수리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미쓰비시중공업의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된다면 나가사키현의 기간산업인 조선업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미쓰비시중공업은 나가사키조선소에서는 최대 22만5000톤급의 배까지 수리가 가능해 나가사키항에 때때로 기항하는 10만톤급 크루즈선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크루주선의 유치와 연계해 나가사키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나가사키 지자체도 크루즈선의 기항이 늘어나면 잠재적인 관광수입 증대와 고용확대 등 이점을 설명했다.
크루즈회사는 이 자리에서 "의견을 갖고 가서 검토하겠으며 비용면에서 판단해고 싶다"고 밝혔다.
크루즈선의 수리는 일반적으로 2년에 1회정도 이루어지는 도장과 기기의 관리유지에 수억 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5~10년 단위로 대규모 개조에 들어갈 경우에는 100억 엔 규모에 달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