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중동·아프리카지역 통합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무역관장회의)에서 권평오 코트라(KOTRA) 사장의 일성이다.
한국 수출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국적 기업들이 중국, 미국 등 전략 지역과 함께 성장 잠재력이 탁월한 미개척, 신시장에서 활로를 찾야한다는 것이다.
3월 한국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8.2% 감소한 471억1000만 달러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권 사장은 “정부의 수출 활력 제고 3대 추진전략에 맞춰 22개 중동·아프리카 무역관이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최전방에서 뛸 것”이라며 “이 지역 시장은 자원 가격 회복, 산업 다각화 추진 가속화로 기회 요인이 커진 만큼 한국 기업 역시 가장 눈여겨봐야 할 곳”이라고 말했다.
코트라의 중동·아프리카 3대 진출 전략은 ▲온오프라인 융복합 마케팅 강화 ▲산업 다각화 정책과 연계된 수출 먹거리 확보 ▲신시장 선점과 새로운 시장수요 발굴 등이다.
그는 “중동과 아프리카는 접근성이 떨어지고, 문화도 낯설어 그동안 우리 기업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미미했다”며 “이들 지역의 잠재력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코트라는 현지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시장 상황과 여건에 맞는 새로운 사업을 개발해 국적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 정부가 출범한 2017년에 1조 달러 교역을 회복했으며, 지난해에는 사상 최고 수출을 기록하면서 2년 연속 교역 1조 달러를 기록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