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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평오 코트라 사장 “수출 반등 위해 중동·아프리카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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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평오 코트라 사장 “수출 반등 위해 중동·아프리카 주목해야”

권평오 코트라 사장.
권평오 코트라 사장.
“미개척·신시장인 중동과 아프리카를 통해 수출시장 다변화의 해법을 찾겠습니다.”

17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중동·아프리카지역 통합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무역관장회의)에서 권평오 코트라(KOTRA) 사장의 일성이다.
18일 코트라에 따르면 권 사장은 최근 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수출을 조기에 상승 전환하기 위해 주목해야 할 시장으로 중동과 아프리카를 들었다.

한국 수출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국적 기업들이 중국, 미국 등 전략 지역과 함께 성장 잠재력이 탁월한 미개척, 신시장에서 활로를 찾야한다는 것이다.

3월 한국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8.2% 감소한 471억1000만 달러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권 사장은 “정부의 수출 활력 제고 3대 추진전략에 맞춰 22개 중동·아프리카 무역관이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최전방에서 뛸 것”이라며 “이 지역 시장은 자원 가격 회복, 산업 다각화 추진 가속화로 기회 요인이 커진 만큼 한국 기업 역시 가장 눈여겨봐야 할 곳”이라고 말했다.

코트라의 중동·아프리카 3대 진출 전략은 ▲온오프라인 융복합 마케팅 강화 ▲산업 다각화 정책과 연계된 수출 먹거리 확보 ▲신시장 선점과 새로운 시장수요 발굴 등이다.

그는 “중동과 아프리카는 접근성이 떨어지고, 문화도 낯설어 그동안 우리 기업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미미했다”며 “이들 지역의 잠재력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코트라는 현지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시장 상황과 여건에 맞는 새로운 사업을 개발해 국적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1년 세계에서 9번째로 교역 1조 달러를 달성하고, 이를 2014년까지 유지했다. 그러다 정부의 경제정책 부재와 세계 경기 침체가 겹치면사 2015년과 2016년에는 교역 1조 달러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어 현 정부가 출범한 2017년에 1조 달러 교역을 회복했으며, 지난해에는 사상 최고 수출을 기록하면서 2년 연속 교역 1조 달러를 기록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