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20만원 더 빼 드릴게요"…5G폰 통화품질 대신 보조금 경쟁

기사입력 : 2019-04-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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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9층 휴대폰 상가는 주말을 맞아 활기가 넘쳤다. 어림잡아도 50개 이상의 휴대폰 매장이 촘촘히 들어선 집단 상가에는 휴대폰 구매를 위해 상담을 받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필요한 게 뭐냐고 묻는 그에게 삼성전자의 첫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지 되물었다.

"5G요? 많이들 물어보세요. 새로 나온 제품이니까 일단은 관심을 많이 가지셔요. 그런데 저는 아직 하나도 못 팔아봤어요."

통신 3사는 지난 5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갤럭시 S10 5G'의 개통을 시작했다. 5G 개통 이후 열흘이 지난 현재 5G 가입자는 1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LTE 가입 속도보다 4배 정도 빠른 속도로 가입자가 늘고 있다고 이들은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의 분위기는 통신사의 주장과 다소 차이가 있어 보였다. 이날 5G 대신 LTE 스마트폰을 구입한 한 고객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면서 "일단 (5G 스마트폰) 가격이 너무 비싸고, 지금은 LTE폰으로 충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상당수 고객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기지국 미비에 따른 불안정한 서비스로 인해 5G폰 구입을 망설이고 있었다. 갤럭시S10 5G 출고가는 256GB버전이 대당 약 139만여 원, 512GB는 약 155만 원으로 책정됐다. 기존 LTE와 체감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없다는 점이 5G 서비스의 한계로 지적된다. 5G는 이론적으로 기존 LTE보다 20배가량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지만 아직은 5G 속도에 2배정도에 불과하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5G 서비스 제공 범위는 수도권과 6대 광역시 등 일부 지역에 한정돼 있다. 5G용 콘텐츠로 꼽히는 초고화질 영상이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는 LTE와 와이파이 환경에서도 무리 없이 작동된다. 미완성 5G 서비스라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취재=최지웅 기자 취재=최지웅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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