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은, 기준금리 5개월째 동결…불확실한 경제상황 영향

공유
0

한은, 기준금리 5개월째 동결…불확실한 경제상황 영향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뉴시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4월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다.

한은 금통위는 18일 본회의를 열고 금융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1.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후 5개월 간 1.75%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기준금리 동결 배경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비둘기(통화완화 선호)기조'를 보이면서 현재 0.75%포인트인 한미 정책금리 역전폭이 더 커질 가능성은 일단 줄었다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올해 들어 국내외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한 점도 이번 결정의 주요 원인이다.

지난 2월까지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1개월 연속, 미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개월 연속 하락했다.

아직은 기준금리를 변경할 상황이 아니라는 판단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올해 금리 동결 전망을 지속해서 내비친 바 있다. 연준은 3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통화정책 완화에 재차 힘을 실었다. 3월 의사록에서 연준의 대다수 정책위원들은 올해 기준금리를 조정하지 않는 게 좋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