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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려항공, 오늘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비정기 운항… 북·러 정상회담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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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려항공, 오늘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비정기 운항… 북·러 정상회담 임박

지난 2월24일 오전 북한 고려항공 비행기가 베트남 하노이 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월24일 오전 북한 고려항공 비행기가 베트남 하노이 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북한 고려항공이 18일 평양을 떠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비정기 운항편을 잡았다. 이에 북·러 정상회담이 다음주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NN방송은 항공기 이착륙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를 인용해 고려항공이 18일 평양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비행 스케줄을 잡았다며 "고려항공은 이 노선을 월요일과 금요일에 운항한다"고 보도했다.
채크 오캐럴 코리아리스크그룹 대표는 이 방송을 통해 "이러한 비행정보는 특이하지만 북·러정상회담과 관련됐다고 단정하기엔 이르다"며 "지난해에도 비정기운항이 여러차례 있었기 때문에 예외적인 승객 운송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고려항공의 블라디보스토크행 임시 운항편은 러시아제 투폴례프-204 기종이며, 고려항공은 오는 23일에도 평양-블라디보스토크 임시 운항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고려항공 임시 운항편이 북·러정상회담과 관련됐다면 정상회담 준비에 필요한 인력과 물자를 실어나르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일부 언론들은 내주 24~25일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