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고흥군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지역정치의 원로 격인 전직 의원들에게 군정 주요현안을 설명하는 자리로서 풍부한 의정경험과 지역민심을 바탕으로 군정에 대한 자문과 조언을 듣고 전직 의원들의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전직 의원들은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은 가운데 전직 군의원 A씨는 “큰 사업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거과정에서 갈라진 군민들을 하나로 묶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군민 하나 되기 운동’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 전직 군의원 B씨는 “고흥을 관광화 하는데 좀 더 노력해 주기 바란다. 내년에 팔영대교가 준공되면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정치인들은 소속 정당이 다르더라도 당선 되면 한 식구로서, 정치의 틀을 벗어나 협조를 잘해야 한다”는 주문을 했다.
열띤 대화가 이어진 가운데 다른 참석자들도 “공공 일자리 참여자들의 관리감독에 신경을 써 달라”고 주문했다.
참석자들은 또 “우리군이 1,100억원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을 유치했는데, 매우 칭찬할 일이고 작목 선택을 잘 해서 일반 소규모 농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해주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이런 간담회 자리를 주기적으로 마련해 서로 소통하고 좋은 의견을 발굴해 우리 군이 발전해 나가는데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정책적 조언이 쏟아졌다.
이 밖에도 팔영산 편백숲 이용 활성화, ㈜고흥유통 운영 문제, 동강농공단지 문제 등 다양한 질문 및 조언에 이어 군수의 진지한 답변으로 진행됐다
허광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