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 시간) 인도 현지매체에 따르면 인도 자동차 부문의 철강수요가 금리인하 및 새로운 배출가스기준 도입 정책에 따라 올해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5~6% 증가할 것으로 인도를 기반으로 한 신용펑가사 이크라(Icra)가 전망했다.
상용차의 판매대수는 2019~2020 회계연도에 전 회계연도(17.5% 증가)에 비해 10~12%대로 감소할지도 모르지만 승용차 판매는 전년(2.7% 증가)보다 높은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5월 인도총선이 끝난 이후 소비자들은 새로운 정부 출범과 신규 예산 편성을 기다리며 6월말로 끝나는 4분기의 자동차수요는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수요증가는 열연코일, 냉연코일, 고강도철강제품, 바디시트 및 판넬의 수요를 크게 늘릴 것으로 보인다.
인도 자동차산업은 인도내 철강수요의 10~1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도내 생산철강의 국내소비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7.5% 증가한 9751만톤을 기록했다.
철강소비는 주로 인프라 프로젝트에 소비되며 2019~2020년간 7~8%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수년간 저조한 부동산 및 민간 투자는 철강수요를 감소시켜왔다.
자동차 바이어들은 자동차 배출기준이 강화되는 내년 4월 이전에 자동차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새로운 배출가스기준이 적용되면 신차의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