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ICT 요소기술을 활용해 버스정류장 주변 대기오염을 개선하는 '스마트 클린 버스 쉘터(피난처)'를 경기도 고양시 고양향동지구를 시작으로 사업지구에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국내 도시 미세먼지 농도는 선진국 주요도시의 2배 이상 수준이며 특히 버스정류장 중앙차로의 이산화질소 농도는 도심지역의 평균대기질 농도의 2.5~5.3배 수준에 달한다.
LH는 이번 고양향동지구 설치를 시작으로 창원가포, 평택고덕, 완주삼봉 등에서 스마트 클린 버스쉘터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 클린 버스쉘터는 내·외부에 설치된 측정기를 통해 공기질 개선이 필요하면 자동으로 작동되며 좋음·보통·나쁨 표시로 대기 상태를 보여준다.
또 이용자 편의를 위해 공공 Wi-Fi 및 범죄 예방을 위한 안심벨 등을 설치한다.
LH에 따르면 고양향동지구 내 시범설치한 버스쉘터에서 측정해 본 결과 쉘터 내부가 외부보다 평균 10~33%의 초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보였다.
류동춘 LH 스마트도시개발처장은 "향후에도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을 저감하기 위해 LH가 조성하는 스마트도시에 다양한 스마트 요소기술을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