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닛산은 내년 3월 시작되는 2020 회계연도부터 자동차 생산량을 460만대로 낮출 계획이라면서, 이는 9년만의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닛산은 자국 내 생산을 90만대로 유지하고, 해외에서는 370만대 전후로 20% 축소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2월에는 영국 북동부 선덜랜드 공장에 투입 예정이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엑스트레일의 후속 모델 생산 계획을 취소한 바 있다.
아울러 닛산은 올해 2월 자동차 최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의 판매부진을 이유로 올해 회계연도 운영 수익 전망치를 시장 기대보다 낮은 4500억 엔( 4조5711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닛산은 내달 중순 최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