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독거 어르신들에 AI스피커 '누구' 제공…ICT로 사회적 가치 창출 앞장

IoT센서와 연동되는 누구...서울 성동구에 주관 'ICT케어센터' 개소

기사입력 : 2019-04-22 11:27 (최종수정 2019-04-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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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지방자치단체, 사회적 기업과 함께 사회적 취약계층 대상 ICT 연계 복지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SK텔레콤은 독거 어르신대상 ‘ICT 돌봄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이를 주관할 ‘ICT 케어센터’를서울 성동구에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업은 경제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한다. (2016년 SKMS 개정)”

SK텔레콤이 그룹 경영철학이자 실천 방법론인 SKMS(SK 매니지먼트 시스템)에 발맞춰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 뛰어든다. SKMS는 고 최종현 SK 선대회장이 만든 경영지침으로 시대 변화에 맞춰 수차례 개정돼 왔다. 선대회장 장남인 최태원 SK 회장이 2016년 말 SKMS 개정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경영 철학을 명문화했다.

SK텔레콤은 22일 서울 을지로 삼화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독거 어르신 대상 ‘ICT 돌봄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이를 주관할 ‘ICT 케어센터’를 서울 성동구에 개소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말부터 자사의 인프라와 ICT 기술을 공유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행복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번 ‘ICT 돌봄 서비스’와 ‘ICT 케어센터’는 행복 커뮤니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준호 SK텔레콤 SV 추진그룹장은 "한국 사회는 초고령화 사회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지만 독거 어르신 급증과 같은 사회 문제는 정부나 특정 단체, 또는 일부 기업의 힘으로 해결할 순 없다"며 "SK텔레콤의 AI·IoT 등 첨단 ICT 기술을 개방∙공유해 지방자치단체, 사회적 기업과 함께 독거 어르신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ICT 돌봄 서비스’ 시행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사회적 기업 ‘행복한 에코폰’과 손을 맞잡았다.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 및 기기를 지원하면, 지방자치단체는 서비스 제공 지역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행복한 에코폰이 ‘ICT 케어센터’ 운영을 통해 서비스를 관리하는 식으로 상호 협력한다.

이준호 그룹장은 "대부분의 노인들이 스마트폰 앱을 사용할 줄 몰라서 기차표나 영화를 예매하러 직접 현장을 방문한다"며 "기기 사용에 취약한 노인들도 ICT 돌봄 서비스를 통해 AI스피커나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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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SK텔레콤 SV 추진그룹장이 22일 열린 간담회에서 'ICT 돌봄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지웅 기자)

SK텔레콤은 22일부터 전국 사회경제연대 지방정부협의회 회원 중 8개 지자체의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ICT 돌봄 서비스’ 순차 시행에 나선다. 5월 중순까지 해당 지역의 독거 어르신 총 2100명에게 음성인식 AI 스피커 ‘누구’를 보급하고, 지자체별 선택에 따라 '스마트 스위치' '문열림감지센서' 등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SK텔레콤은 홈 IoT 기기와 연동되는 '누구'를 통해 독거 어르신의 외로움을 달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연내 ▲복약 지도, 일정 알림 등이 가능한 ‘행복소식’, ▲치매 사전 예방∙진단이 가능한 ‘행복게임’ ▲건강 관련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는 ‘건강톡톡’ 등 어르신 특화 서비스도 추가한다.

‘행복한 에코폰’은 ‘ICT 케어센터’에서 ‘누구’를 통해 수집된 각종 데이터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후 이상 징후 감지 시엔 심리상담, 비상알림, 방문조치 등 실시간 대응에 나서고, ADT캡스와의 연계를 통해 업무가 끝난 야간에도 119 비상 호출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수집된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ICT 돌봄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보완·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행복한 에코폰’에서 ‘ICT 돌봄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채용할 ▲현장 관리 매니저 20명 ▲’ICT케어센터’ 상주 인력(심리 상담가, 데이터 분석가 등) 5명 등 총 25명의 인건비를 부담,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행복한 에코폰’으로부터 ‘누구’ 이용 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전달 받아 독거 어르신 복지 서비스 기획 및 개선에 참고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현재 ‘ICT 돌봄 서비스’가 지방자치단체 8곳 시행에 그치지 않고 법∙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 지방자치단체와 지속 협력 중이다. 이를 통해 독거 어르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SK텔레콤은 22일 오후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ICT 돌봄 서비스’ 시행과 ‘ICT 케어센터’ 개소를 기념해 ‘행복 커뮤니티 론칭 세리머니’를 개최한다.


최지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ay@g-enews.com 최지웅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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