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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 “미국과 유럽시장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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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 “미국과 유럽시장 고마워”

1분기 북미·유럽 건설장비 매출 14% 증가...매출 목표 8400억원 달성 눈앞

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1분기 북미와 유럽 등 선진 건설장비 시장에서 매출이 14%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이달 8일 독일에서 열린 건설기계 전시회 ‘바우마(Bauma) 2019’에 참여한 두산인프라코어 전시 부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1분기 북미와 유럽 등 선진 건설장비 시장에서 매출이 14%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이달 8일 독일에서 열린 건설기계 전시회 ‘바우마(Bauma) 2019’에 참여한 두산인프라코어 전시 부스. 사진=뉴시스
국내 건설기계 1위 업체 두산인프라코어가 미국을 포함한 북미지역과 유럽 등 선진 건설장비 시장에서 휘파람을 부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 1분기에 북미, 유럽에서 약 2000억 원대 매출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북미, 유럽 건설기계시장 규모가 평균 5% 성장한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적표다.

이 같은 성과는 북미, 유럽 시장의 경기 회복에 발맞춰 두산인프라코어가 공격경영을 펼친 데 따른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등 북미 시장에서 딜러 확대,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 실시, 서비스 향상 등 영업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유럽에서도 체코,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 신규 딜러와의 협력을 늘리는 등 마케팅을 본격화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달 초에는 미국 서부 시애틀에 부품공급센터를 새로 개설해 부품 공급 인프라도 갖췄다. 이를 통해 두산인프라코어는 애틀랜타와 마이애미에 이어 미국 내 세 번째 부품공급센터를 열어 부품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셈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또 건설기계 생산기지가 없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고객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제이션 센터(Customization Center)를 설립했다. 이 센터는 한국에서 공급받은 반제품을 현지 고객 주문사항에 맞춰 완성하는 조립시설이다.

회사 관계자는 "선진 건설장비 시장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매출 목표액 84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