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는 이란의 원유 수출을 제로로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우리는 더 이상 어떠한 면제 조치도 승인하지 않을 것"임을 공표했다. 적용 예외 조치의 철폐 이후 이란에서 원유를 수입하면 미국의 제재 조치 대상이 된다.
뉴욕에 거점을 둔 에너지 헤지펀드 어게인 캐피탈(Again Capital)의 창립 파트너인 존 킬더프(John Kilduff)는 "합법적인 많은 상업 주체들이 이란산 원유 구입을 회피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이란의 원유 수출은 급감할 것"이라며 "이는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LCOc1'는 한때 74.52달러로 지난해 11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결국 2.07달러(2.88%) 오른 배럴당 74.04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유(WTI) 선물 'CLc1' 또한 한때 65.92달러로 지난해 10월 3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끝내 1.70달러(2.66 %) 오른 65.70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