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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에어프랑스, 올 여름 파리-아비장 노선 신규 취항… '첫 아프리카 하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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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에어프랑스, 올 여름 파리-아비장 노선 신규 취항… '첫 아프리카 하늘길'

에어프랑스·KLM그룹, 에어버스 A350-900 항공기 28대 투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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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에어프랑스가 처음으로 아프리카를 잇는 하늘길을 연다.

23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에어프랑스가 올여름 프랑스 파리와 코트디부아르의 경제 중심 도시 아비장을 잇는 항공편 운항을 시작한다"며 "파리~아비장 노선에 최신 트윈 엔진 항공기 '에어버스 A350-900' 28대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에어프랑스는 오는 9월 23일부터 오전 10시10분(목요일 제외)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공항에서 출발해 바마코~세누 국제공항을 경유하고 파리 현지에 22시50분(현지 시간) 도착하는 항공편을 신규로 투입하고 주 6회 운항할 예정이다.

에어프랑스가 파리~아비장 노선에 투입하는 'A350-900' 항공기는 비즈니스(1221석), 이코노미(234석), 프리미엄(24석)으로 이뤄졌으며 운항에 따른 비용을 20% 줄일 수 있는 등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뿐만 아니라 장거리 노선에 최신 항공기를 투입해 고객에게 여행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앤 소피 르라브(Anne-Sophie Le Lay) 에어프랑스 사무총장은 "최근 보잉의 신규 기종 787 드림라이너에도 안전문제 우려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에어버스 A350-900' 기종은 운영 효율을 증대하고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비행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비장은 코트디부아르 수도로 기니만(灣) 북안의 에브리 석호 연안에 자리잡고 있다. 인구는 379만 명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근대적인 항만시설 공사와 세네갈의 정치적·경제적 위상이 작아지면서 급속히 성장했다. 중심가에는 현대적 건물이 있어 서아프리카의 베네치아라고 불린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