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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트럼프 사위 쿠슈너 “중동평화안 6월 발표…팔레스타인 투자계획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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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트럼프 사위 쿠슈너 “중동평화안 6월 발표…팔레스타인 투자계획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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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로 대통령 선임고문을 맡고 있는 재러드 쿠슈너(사진 오른쪽)는 23일(현지시간) 중동평화안을 6월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기다려 온 이 평화안에는 팔레스타인을 위한 공고한 경제계획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타임지 회합에 참석한 쿠슈너는 이 자리에서 당초에는 지난해 말 평화안을 제시하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총선을 요구한 것이나 현재도 연립정부 출범에 시간이 필요한 데다 6월 초 종료되는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을 감안 이 기간을 피해 라마단 초 계획을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측은 쿠슈너의 중동평화안에 대해 깊은 의구심을 표명하고 있으며, 극한대립의 불씨가 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트럼프가 공정하고 중립적인 조정자가 될 수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평화안에는 미국 역대 정권이 오랜 지지해 온 팔레스타인 국가수립에 의한 ‘2국가 공존’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트럼프 정부가 시사한 것에 대해 쿠슈너는 명확한 답변을 피한 반면 팔레스타인 경제를 활성화하는 투자계획이 포함되고 있다고 말했다.

쿠슈너는 “우리의 초점은 진정한 보텀 업, 즉 어떻게 팔레스타인의 생활을 개선할지, 이러한 지역을 투자대상으로서 보다 적절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결할 수 있는가에 있다”고 말하고 “핵심인 국가적 지위문제에 임할 필요는 있지만, 지역 전체의 강고한 경제계획도 구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