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이즈그룹 방탄소년단 팬이 미국 방송국 CBS가 사용한 지도에서 일본해(Sea Of Japan) 표기를 삭제시켰다. 한국의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24일 개인의 SNS에 한반도 지도가 등장하는 사진을 게재. 공개된 사진은 얼마 전 CBS 토크쇼 선데이모닝 측이 방탄소년단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의 위치를 소개하며 사용한 것. 방송은 이 지도의 한반도 동쪽 바다에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돼 있어 파문을 일으켰다.
특히 그는 20년 가까이 전 세계가 잃어버린 이름 ‘동해의 회복’ 캠페인을 꾸준히 계속하면서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등 유력 언론에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때론 병기를 꺼내기도 했지만 이번 CBS의 사례를 함께 해 동해 관련 전 세계 사례집을 만들어 볼까 한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해 세계 기관이나 기업의 잘못된 욱일기 사용을 바로잡은 사례집을 발간한 것을 언급하면서 동해 관련 사례집의 성과를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서 교수는 우리의 방탄소년단도 대단하지만 팬들도 그에 못지않다며 마무리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