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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로템, 이집트 카이로 3호선 전동차 2020년 6월 첫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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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로템, 이집트 카이로 3호선 전동차 2020년 6월 첫 인도

현대로템은 오는 2020년 6월 이집트 카이로 3호선 전동차 납품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마무리를 지을 계획이다. 자료=현대로템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로템은 오는 2020년 6월 이집트 카이로 3호선 전동차 납품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마무리를 지을 계획이다. 자료=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지난 2017년 수주에 성공한 이집트 카이로 3호선 전동차의 납품을 오는 2020년 6월 진행할 예정이다.

25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최근 카멜 알 와지르(Kamel Al-Wazir) 이집트 교통부 장관과 현대로템 측이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공동 협력을 약속했다"며 "2016년 납품이 끝난 1호선 180량에 이어 3호선도 오는 2020년 6월 첫 납품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현대로템은 이집트 카이로 지하철 3호선 전동차 공급사업을 두고 프랑스 기업 알스톰사와 경쟁을 벌였지만, 최종적으로 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해 2억4300만 유로(약 2587억 원)를 지원하는 안을 제시하면서 수주를 따낸 바 있다.

현대로템이 공급한 카이로 3호선 전동차 256량은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아타바-카이로 국제공항 구간(총연장 45.5㎞)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현재 이집트는 노후화된 철도시설과 열악한 안전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철도 및 화물운송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집트는 철도사업 파트너로 현대로템을 선정해 아프리카와 중동, 유럽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이점을 살려 철도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해 이집트 교통부 산하 터널청으로부터 1508억 원 규모의 카이로 2호선 전동차 48량 납품 및 유지보수 사업을 낙찰받으면서 1호선부터 3호선까지 3개 노선을 운영 중인 카이로 지하철 모든 노선에 차량을 공급하게 됐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