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영국, 美中 무역전쟁서 '중립' 선포…화웨이 진입 '제한적' 용인

기사입력 : 2019-04-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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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화웨이 배제에 대한 미국의 요구에 대해, 어느 쪽에도 굽히지 않는 중립적인 자세를 표명하기로 결정했다. 자료=화웨이
영국이 미중 무역전쟁에서 중립적인 자세를 선택했다. 화웨이 제품에 대해 엄격히 배제하겠다는 당초의 견해를 다소 누그러 뜨리고 일부 제품에 대해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우방인 미국을 지지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데 대한 슬기로운 방침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따른다.

미중 무역전쟁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은 줄곧 화웨이 제품에 대해 중국의 스파이 활동에 이용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달아 동맹국에 대해 화웨이 제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보이콧을 요구했다. 그리고 호주와 일본이 가장 앞장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며, 영국 또한 자연스럽게 5G 이동통신 장비에서 화웨이를 배제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23일(현지 시간) 메이 총리 주재하에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화웨이에 대한 문제를 다시 협의했으며, 그 결과 미국에 동참하겠다는 노선에서 어느 쪽에도 굽히지 않는 중립적인 자세를 표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회의에서 중국의 통신 장비 대기업 화웨이 테크놀로지에 대한 미국의 배제 요청에 대해, 영국은 차세대 통신 규격 ‘5G’ 네트워크의 핵심 구축에는 진입을 인정하지 않지만 한정적인 참가 승인을 세울 것이라는 새로운 방침을 내세웠다고 영국 치안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24일 전했다.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내놓은 성명에서 "올바른 균형을 잡고, 우리의 네트워크가 어떠한 상대로부터의 간섭에도 안전하며 또한 경쟁력이 높은 방법으로 구축되는 것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러한 영국의 새로운 방침에 대해 화웨이의 대변인은 "영국이 제한적으로 동사의 참가를 인정한데 대한 보도를 환영한다"고 표명했다. 이어 "정부의 공식 발표를 기다린다"며 "앞으로도 계속 정부와 업계에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만, 톰 투겐트하트 하원 외무특별위원회 위원장은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핵심 부분과 비핵심 부분을 구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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