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사건 24] 스리랑카 연쇄테러 범행그룹 무기 공장 수색서 수류탄, 칼 등 다수 발견

스리랑카의 최대 도시 콜롬보 등에서 일어난 연쇄테러와 관련 수사당국이 25일(현지 시간) 범행그룹 은신처를 수색한 결과 수류탄과 칼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곳이 범행그룹의 무기 공장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자세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스리랑카 보건부는 연쇄테러의 사망자를 지금까지 발표했던 359명에서 253명으로 수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체의 손상이 심하고 이중으로 카운트 됐기 때문이라며, 향후도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485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당국에 적발된 것은 지난 21일에 자폭한 실행범 관련 업체로 화학약품이나 폭탄의 부품으로 보이는 자재들도 발견되었으며 무기를 소지한 혐의로 여러 남자의 신병을 추가로 구속했다.

지금까지 치안당국은 테러에 관계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남녀 76명을 구속했으며 25일 새로 남녀 6명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정보제공을 호소하는 등 범행그룹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수사범위를 확대시키고 있다.

한편 시리세나 대통령은 사전 테러정보를 인지하고서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국방 차관을 해임하고, 역시 범행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며 경찰간부에게도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