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는 큰 변동이 없지만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이 돼지고기 수입을 확대하면 공급 물량 부족으로 국내 가격도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업계는 이 같은 가격 상승세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무관한 것으로 보고 있다.
4월의 평년 가격인 1896원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이 되면 수요가 늘면서 가격도 자연스럽게 오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 증가에 따른 국내 영향 분석' 자료에서 오는 하반기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작년 하반기보다 5.7~12.7% 오른 ㎏당 4500~4800원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2분기 도매가격도 4900~52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9.9% 높게 형성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나타난 후 지난달까지 모두 114건이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