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66)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아버지 신격호(97)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한정후견인을 바꿔달라고 법원에 낸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장 판사는 신 명예회장의 거소지 출장조사 등을 통해 신 전 부회장의 주장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신 전 부회장은 ▲의결권 또는 주주권을 대리행사하지 않거나 못한 점 ▲상고권 포기 ▲독자적 의사결정 능력 부족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하지만 장 판사는 이유 없다고 판단, 필요할 경우 담당인력을 충원하면 될 문제이며 공동후견인까지 선임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롯데월드타워에 거주 중인 신 명예회장은 조만간 소공동 롯데호텔로 주거지를 옮길 예정이다.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에 집무실과 거처를 두고 지내왔던 신 명예회장은 롯데호텔 개보수 공사 때문에 롯데월드타워로 거주지를 임시 이전한 바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