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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난해 무기 수입 13.1억 달러 세계 7위... 세계 1위 수입국은 사우디 38.1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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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난해 무기 수입 13.1억 달러 세계 7위... 세계 1위 수입국은 사우디 38.1억 달러

한국 군사비 지출 431억 달러로 세계 10위

지난해 우리나라의 무기수입액은 13억 1000만 달러로 세계 7위로 평가됐다. 군사력 증강에 나선 중국은 15억 6000만 달러로 3위로 평가됐다. 1위는 38억 1000만 달러어치를 사들인 사우디아라비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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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무기 전문 매체인 아미레크거니션닷컴은 최근 스웨덴 싱크탱크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추정한 세계 무기 이전 가치를 바탕으로 무기 수입 상위 10개국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무기 수입 상위 10개국은 지난해 150억 달러어치 이상의 무기슬 사들였다. 1위는 미국산 무기 수입국인 사우디아라비아로 38억 1000만 달러어치를 사들였다. 2위는 호주로 15억 700만 달러어치를 수입했다. 3위는 15억 6000만 달러어치를 사들인 중국, 4위는 15억 3000만 달러어치를 수입한 인도, 5위는 14억 8000만 달러어치를 사들인 이집트였다.

이어 알제리아(13억 2000만 달러), 한국(13억 1000만 달러), 아랍에미리트연합(11억 달러), 카타르(8억 1600만 달러), 파키스탄(7억7700만 달러)의 순이었다.

사우디는 2014~18년 기간 동안 미국 보잉의 다목적 전폭기 F-15와 영국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 순항미사일과 유도탄 등을 사들였다. 사우디는 미국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와 블랙호크 헬기를 도입하고, 캐나다제 피라냐 장갑차, 스페인제 아반테 2200 초계함,우크라이제 AN-132 수송기를 각각 도입할 예정으로 있다.

육군에 배치된 K2 흑표 전차.사진=국방부이미지 확대보기
육군에 배치된 K2 흑표 전차.사진=국방부

7위를 차지한 한국의 무기 수입액은 2017년에 비해 23% 증가했다. 한국은 주로 미국과 독일, 영국에서 대다수 무기를 수입했다. 한국은 2014년부터 5년간 미국 보잉사의 공격헬기 AH-64E 36대, 214형 손원일급 잠수함, K2 흑표 전차용 독일제 MTU 디젤엔진,지난해 8월 취역한 대구급 호위함에 장착한 영국 롤스로이스사의 MT-30 가스터빈, F-15K, KF-16 장착용 AIM-120 암람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수입했다.

한편 SIPRI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2018 세계 군비 지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군비 지출은 전년대비 5% 증가한 2500억 달러로 2위로 평가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676억 달러(3위), 인도 665억 달러(4위),한국 431억 달러(10위)로 각각 나타났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