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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 투쟁' 박대출 한국당 의원 "작은 저항의 물방울이 큰 바다를 이루길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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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 투쟁' 박대출 한국당 의원 "작은 저항의 물방울이 큰 바다를 이루길 희망"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 박대출 의원이 삭발을 한 채 참석해 앉아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 박대출 의원이 삭발을 한 채 참석해 앉아 있다. 사진=뉴시스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이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해 삭발투쟁에 나섰다.

박 의원은 30일 오후 2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 머리를 삭발한 채 등장해 "20대 국회는 죽었다"며 "사그라진 민주주의 불씨를 살려내기 위해 작은 저항의 표시로 의원총회가 열리기 전 회관 사무실에서 머리를 깎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은 저항의 물방울이 큰 바다를 이루길 희망한다"며 "그 바다가 헌법을 파괴한 저들을 집어삼키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다. 조작으로 흥한 정권은 자신들이 만든 그 조작으로 반드시 망할 것이라고 경고한다"며 "조작과 왜곡, 선동으로 강탈한 정권은 반드시 그 도끼로 자기 발등을 찍는 자살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후회하는 날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해산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참여자가 오후 8시 기준 130만 명을 돌파했다. 지금까지 최다 기록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엄벌 청원'의 119만 명을 넘어선 수치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