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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최고층빌딩 318m '파크원' 우뚝...내년 7월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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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최고층빌딩 318m '파크원' 우뚝...내년 7월 준공

포스코건설 지상 69층 상량식 개최...IFC서울·63빌딩 2,3위로
빨간색 골조·파란색 커튼월 색감 뚜렷, 눈에 띄는 '랜드마크'

포스코건설이 여의도에 건설 중인 '파쿠원'의 골조공사를 마치고 4월 30일 상량식을 개최했다.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여의도에 건설 중인 '파쿠원'의 골조공사를 마치고 4월 30일 상량식을 개최했다. 사진=포스코건설
서울 여의도의 최고층 빌딩 순위가 바뀌었다.

포스코건설이 공사 중인 지상높이 318m의 '파크원(Parc.1)'이 지난달 30일 상량식을 가짐으로써 여의도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우뚝 서게 된 것이다.
파크원의 등장으로 종전까지 1~2위인 IFC서울(283M)과 63빌딩(274m)이 나란히 2,3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2011년까지 여의도의 스카이라인을 대표하는 양대 랜드마크로 군림해 온 63빌딩과 LG트윈타워(134m)는 파크원과 IFC서울에 자리를 내어주게 됐다.

특히, 1985년 완공 이후 18년간 대한민국 최고층 빌딩이었던 63빌딩은 여의도 3위와 함께 전국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포스코건설은 '파크원(Parc.1)'의 골조공사를 지난 30일 마치고 상량식을 가졌다.

상량식에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시행사 Y22 PFI의 강영길 대표, 포스코건설 이영훈 사장, 현대백화점 박동운 사장 등이 참석해 상량식을 축하했다.

파크원은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지하 7층~지상 69층 규모로 오피스 2개동, 호텔 1개동, 백화점으로 조성된다. 오피스동 '타워1'의 높이가 지상 318m이다.
2017년 1월 착공 이후 830일만에 골조공사를 끝낸 파크원에는포스코가 생산한 고급 철강재인 TMCP강을 포함해 총 6만 3000톤의 철골이 사용됐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 기반의 실시간 철골·커튼월(장막벽), 물류와 진도 관리시스템을 적용해 철골과 커튼월을 생산단계부터 설치 후 품질 검수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했으며 초고층 건물의 완벽한 수직도를 위해 인공위성과 신호를 주고 받는 최첨단 GPS 위성측량 기법을 도입했다.

국내 최초로 오피스 건물 외부 모서리에 8개의 메가컬럼(대형 기둥)과 메가컬럼을 서로 연결해주는 메가브레이스(대형 버팀대)를 세워 구조물의 지지력을 최대화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디자인 면에서도 과감한 빨강색 골조와 푸른 커튼월이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여의도의 새 랜드마크가 될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서 쇼핑, 문화, 레저, 휴식까지 원스톱으로 누리는 복합문화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