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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트럼프, 쿠바 ‘최고 수준 제재’ 경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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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트럼프, 쿠바 ‘최고 수준 제재’ 경고 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쿠바에 최고 수준의 제재를 경고했다. 쿠바가 베네수엘라에 군대를 파견해 마두로 정권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경고를 낸 것이다.

트럼프의 쿠바 경고 트윗.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의 쿠바 경고 트윗.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간) 사회관계망 서비스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쿠바 군과 무장세력이 베네수엘라 헌정 파괴 목적의 활동을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쿠바에 전면의 완벽한 금수와 제재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쿠바 장병들이 신속하고 평화롭게 (베네수엘라를 떠나) 귀국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쿠바는 정치, 경제난을 겪고 있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부를 지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이 이끄는 군사봉기 세력을 상대로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이 진압에 나선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올린 트윗에서 "베네수엘라 상황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베네수엘라 국민과 그들의 자유와 입장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앞서 지난달 17일 쿠바와 베네수엘라를 겨냥한 새로운 제재를 단행했다. 미국 정부는 쿠바 정부가 1959년 공산혁명에 성공한 이후 몰수한 자산을 이용하는 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을 허용한다고 발표하고 쿠바에서 사업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이에 유의하라고 밝혔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