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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짝퉁' 유아용 카시트 판매 소비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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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짝퉁' 유아용 카시트 판매 소비자 '주의'

아마존, 이베이 등에서도 판매…유아에게 치명적 위험

'짝퉁' 유아용 카시트는 차량 사고 시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기 때문에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이미지 확대보기
'짝퉁' 유아용 카시트는 차량 사고 시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기 때문에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아마존, 이베이 등 유명 온라인 판매회사에서 '짝퉁' 유아용 카시트가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 주의'가 요망된다고 폭스35등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짝퉁 유아용 카시트는 어린이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고 유명판매 회사라도 제3자 판매의 경우 이 같은 사례가 적지 않다고 경고했다.
우선 유아용 카시트는 시트, 차량 및 벨트 시스템 등 종류가 많아 무엇을 골라야 하는지 어렵다. 올해 초 아이다호에 있는 한 병원에서만 짝퉁 유아용 카시트를 자동차에 장착한 사례를 3건이나 발견했다. 세인트 루크 병원 소아과 예방 및 예방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인 조시 브라이언에 따르면 "짝퉁 유아용 카시트 중 하나는 아마존의 제3자 판매자로부터 구입했으며 다른 하나는 이베이에서 구입했다"고 말했다.

짝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우선 카시트에 안전 태그 및 안전 스티커가 있는지를 찾아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안전 태그 및 안전 스티커가 카시트 옆에 표시돼 있으면 짝퉁이 아닌지 의심해 보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쉽게 구부려지고 스티커와 가슴 클립이 없다면 짝퉁이라는 적색 신호라는 것이다. 안전 라벨에 쓰여있는 경고문구가 문법에 맞지도 않고 내용도 조악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문구내용 중 '카시트는 적용 가능한 연방 자동차 안전 표준을 준수한다'고 쓰여진 문구를 확인하거나 안전성이 확인된 유명 브랜드를 고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이밖에 짝퉁 유아용 카시트를 구입한 경우에는 연방교통안전국에 신고하라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자동차 시트의 원래 구매에 포함되지 않은 애프터 마켓 제품이나 액세서리에 대한 문제도 지적했다. 유아용 머리 패드, 하네스 스트랩 커버 또는 클립 온 플레이닝과 같은 액세서리는 시트를 더 편안하고 재미있게 만들려고 제작돼 유혹을 느낄 수 있지만 자동차 시트의 성능과 안전성을 손상시킬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애프터 마켓 제품은 미 연방 정부가 아동의 부상을 예방하는 비영리 단체인 세이프 키즈 월드 와이드에 따르면 연방 정부가 제작 또는 시험 방법을 감독하지 않기 때문에 규제되지 않은 제품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시트 제조업체가 테스트하고 승인한 액세서리만 사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중고품을 생각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사용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유아용 카시트가 자동차 충돌에 있었는지 또는 오랜 기간 동안 밖에 있었는지 내역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종종 중고제품을 새 제품으로 속여 파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부연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