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메일은 2일(현지 시간) 어니스트비는 홍콩과 인도네시아, 태국에서 벌이고 있는 사업의 전부 또는 일부를 중단하고 일본과 필리핀에서의 서비스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어니스트비는 이 같은 조치가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한 전략적 검토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 대표가 회사의 새로운 임무에 열정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싱가포르와 기타 지역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회사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어니스트비는 지난 2015년 7월 싱가포르에서 LS그룹의 장손으로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포메이션 그룹을 이끌고 있는 구 대표와 '중국 건국의 아버지' 쑨원의 증손자이자 중국 부동산 대기업 선그룹캐피털의 수장 조엘 쑨 대표가 의기투합해 만든 신생기업이다.
창업 2년만에 아시아 8개국에 법인을 갖출 만큼 빠르게 성장했지만 최근 경영난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대표는 구자홍 LS니꼬동제련회장의 아들이자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손자로, 범 LG가인 LS그룹의 장손이기 때문에 경영권 승계의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인물이다.
구 대표는 어니스트비가 생길 당시 투자금 1500만 달러 유치를 주도했다.
포메이션그룹은 어니스트비 이외에도 전자 상거래 웹사이트 위시(Wish)와 가상 현실 헤드셋 제조업체 오큘러스(Oculus) 등에 투자하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