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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늘길 넓힌 티웨이항공… 해외시장 개척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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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늘길 넓힌 티웨이항공… 해외시장 개척 본격 시동

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티웨이항공이미지 확대보기
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티웨이항공
중국 항공운수권 배분에서 좋은 성과를 얻은 티웨이항공이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다.

티웨이항공은 2일 오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중국노선 운수권 배분 심사에서 ▲인천~베이징 ▲인천~선양 ▲대구~베이징 ▲청주~옌지 등 수도권과 지방을 포함해 총 9개 노선, 주 35회 운수권을 배분받았다.
티웨이항공은 정홍근 대표가 5년 만에 배분되는 중국노선 배분에 맞춰 직접 프리젠테이션(PT)에 참가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현재 인천~산야, 지난, 원저우, 칭다오 정기노선을 운영 중인 티웨이항공은 이번에 배분받은 노선을 추가해 중국노선이 총 13개에 달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갖출 수 있게 됐다.

티웨이항공은 2016년 해외 거점화를 통한 해외사장 개척을 선언하고 일본, 대만, 베트남 거점 본부를 개설하는 등 항공 노선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이를 통해 티웨이항공은 국내 항공사 가운데 일본(28개), 대만(4개), 베트남(8개) 거점 지역 노선을 가장 많이 운영해오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중국노선까지 추가해 한국 방문 수요 증대를 포함한 안정적인 매출 확대와 동북아 시장 점유율을 더욱 늘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인천-베이징 노선 배분 결과는 티웨이항공이 한국과 중국 수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청주발(發) 중국 정기노선 개설이라는 새로운 기회도 가질 수 있게 됐다. 티웨이항공은 동북아 하늘길 확장으로 운전운항을 확고하게 하기 위해 약440억 원을 투자해 항공기 엔진구매, 시뮬레이터 도입, 훈련센터 신설 등을 올해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에 확대된 중국노선 취항을 통해 티웨이항공만의 차별화된 운임과 서비스로 한국~중국 여행 숫자가 늘고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한 지방공항 활성화와 양국 간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