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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준 후폭풍, 코스피 219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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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준 후폭풍, 코스피 2190선 후퇴

외국인 닷새째 사자... 기관투자가는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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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190선으로 후퇴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인하 가능성 차단 발언의 영향이 계속 이어지는 모습이다.

미증시의 약세로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31포인트(0.15%) 하락한 2209.44로 출발했다.

기관이 장중 순매도를 강화하며 낙폭은 확대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닷새째 순매수로 그 규모는 1508억원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는 2417억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4075억원을 내다팔았다.

코스피는 3일 전날보다 16.43포인트(0.74%) 하락한 2196.32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현대차 3인방 주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기아차 3.56%, 현대차 0.72%, 현대모비스 1.69% 등 주가가 하락마감했다.

LG 2.37%, 삼성화재 2.44%, 셀트리온 1.215% 등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삼성전자 1.31%, SK하이닉스 0.37% 등 주가가 내렸다.

반면 카카오 주가는 채팅 목록 탭에 광고를 도입하며 광고매출 성장기대감에 4,07% 뛰었다.

LG화학 1.53%, SK텔레콤 1.79%, NAVER 1.64% 등 주가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 연준(FOMC) 이후 향후 연준 정책 방향에 대한 시장의 기대 조정이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금리 인하 기대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파월 의장의 금리인하 기대 차단 발언은 위험자산 회피심리를 가중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연구원은 또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유동성 축소에 대한 우려감이 부각되고 있다”며 “실적시즌을 맞아 발표되고 있는 기업들의 실적부진도 투자심리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