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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청와대 긴급회의… 미국과 정보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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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청와대 긴급회의… 미국과 정보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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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4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등 군과 정보 수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에서 "현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미국 측과 긴밀히 정보 공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와 합참, 외교부, 통일부도 휴일임에도 즉각 핵심부서 관계자들이 청사로 나와 발사체 기종과 의도, 대책 등을 논의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발사 사실을 보고 받고, 한미 정보공유 체제와 군의 대비태세에 빈틈이 없도록 지침을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기 합참의장도 발사체 발사 보고를 받고 합참 청사로 이동해 국방정보본부와 작전본부 등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 감시·경계를 강화하면서도 전체적으로 '로키'(low key·절제된 대응) 기조를 유지하는 분위기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전화 협의를 갖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두 장관은 이번 발사와 관련, 추가 분석을 지속하는 한편 신중히 대처하면서 계속 소통하기로 했다.

일단 미국도 우리와 같은 '로키' 기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또 통일부 당국자는 "일단 북한의 이번 발사가 남쪽의 군사훈련에 대응한 것인지, 전체적인 대화국면에 대한 불만 표시인지에 대한 좀 더 면밀한 파악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